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1-31 10:36
거제시청 전경. 거제시 제공
거제지역의 획기적인 도로 교통망을 개선할 4개 도로사업이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31일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거제시 관내 4개 도로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도 5호선 거제~상동(L=1.9km) 2차로 신설(명진터널) 648억 원 △국지도 58호선 연초~장목(L=13.9km) 확장 3806억 원 △국지도 58호선 상동~문동(L=1.8km) 4차로 신설 576억 원△국도 5호선 통영~거제(L=10.1km) 해상교량 신설 3999억 원 등 총 4개 사업(총 사업비 9029억원)이다.
이중 국도 5호선 거제~상동(L=1.9km) 명진터널 확장사업은 거제동서간연결도로로 터널 진입도로가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됨에 따라 병목현상이 발생해 이를 해소할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향후 4차선으로 확장되면 정체 구간의 통행 흐름 개선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지도 58호선 연초~장목(L=13.9km) 사업은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한다. 거제지역 산업단지와 물류 거점(부산·진해신항만)을 최단 경로로 연결하고, 부산·울산 및 동부 경남권 지역에서 거제지역 관광자원 접근을 위한 주요 간선도로망 역할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지도 58호선 상동~문동(L=1.8km) 4차로 신설사업은 국도 14호선 상동교차로 일원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국지도 58호선 우회(고현천변)로 국도 14호선 및 국지도 58호선 간 보조도로를 신설한다.
국도 5호선 통영~거제(L=10.1km) 해상교량 신설사업은 152km 구간의 섬을 연결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거제 동부면부터 한산도를 거쳐 통영 도남동까지 연결한다. 이 사업을 통해 남해안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동·서·남해안을 아우르는 ‘U’자형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일준 의원은 “거제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는데,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최종적으로 제6차 도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