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에 '풍덩' 거제도 펭귄수영축제 11일 덕포해수욕장서

맨몸으로 바다 뛰어들어 한해 건강과 무사안녕을 기원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1-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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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기는 '거제도 펭귄수영축제'가 오는 11일 열린다.
거제시는 ‘제15회 거제도 국제 펭귄수영축제’를 이날 덕포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맨몸으로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한 해의 건강과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 이 축제는 지역 양대 조선소(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가해 ‘겨울 바다에서 외국인과 즐기는 낭만의 축제’로도 불린다.

당일 수영에 앞서 낭만의 바다로 초대하는 ‘여는마당’에서는 풍물 길놀이와 난타 등 식전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낭만의 바다를 체험하는 ‘본마당’에서 참가자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40m를 왕복하며 맨몸으로 파도를 가른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이벤트도 열린다. 낭만의 바다를 추억하는 ‘어울마당’에서는 다양한 프린지 공연을 통해 참가자가 함께 어울린다.

어린이 백사장 보물찾기와 펭귄 달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떡메치기, 막썰이, 복계란, 떡국 등 먹거리 나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 축제는 이색적인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거제를 대표하는 한겨울 바다축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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