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4-12-25 10:57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일출 장면.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제공
거제와 통영 케이블카가 새해 첫 일출맞이를 위해 새해 첫날 조기 운행에 들어간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 오전 5시 30분부터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개장 이후 해마다 개최되는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는 해발 565m 노자산에서 남해안 한려수도 다도해 비경 사이로 장엄하게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케이블카를 탑승해 해맞이 장소까지 이동하게 돼 노약자, 교통약자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일출 행사는 케이블카 캐빈에 조명을 설치해 새해 첫 여명을 밝혀주는 남해안 쪽빛 바다가 연상되도록 연출했다. 행사 당일 3800명 이상이 케이블카를 탑승해 노자산 윤슬전망대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거제 학동 몽돌해변을 배경으로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2025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는 작년에 비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착순 1000명에게 ‘해맞이 티켓 50% 특별 할인 이벤트’, 2025년 한 해를 점쳐볼 수 있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3000인분의 떡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3월 개장한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개장 이후 140만 명이 탑승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일출·일몰 명소로 자리 잡아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통영의 대표 관광 명소인 통영케이블카도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일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미륵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를 감상하려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1월 1일 오전 5시 30분에 매표를 시작해 오전 6시부터 탑승이 가능하다. 통영 지역의 예상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4분으로, 탁 트인 미륵산 정상에서 환상적인 새해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 입장은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통영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통영관광개발공사 김용우 사장은 “새해 첫날,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일출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륵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